자외선차단 램프 또는 필름에서의 방충성이란 “빛에 유인되는 특성인 주광성과 야간에 행동하는 야행성을 가지 곤충에 대해 광원에도 유인되지 않도록 한다” 는 것이다. 곤충은 주로 360nm 파장을 피크로 600nm의 파장까지 반응을 하므로 이 파장의 빛이 광원으로부터 외부로 투광하는 것을 차단하여 빛의 자극에 의한 곤충의 적극적인 유인을 저지시킨다. 아래 그래프는 곤충의 감지하는 빛의 영역과 인간이 감지하는 빛의 영역을 표현한 것이다.

곤충이 야행성을 갖는 것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에 민감한 낮 기온의 태양의 복사열이 많은 때에는 활동을 중지한다. 야간에 곤충이 아주 멀리 있는 불빛이라도 이를 감지하고 모여든다.(약 1.5Km 반경까지 감지함)  이러한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에게 빛이 없으면 행동력이 약화된다.

실제로 야간에 자외선차단 램프를 이용할 경우 밤나방류는 심한 행동 억제가 나타나 야간 비행, 교미, 먹이 활동이 거의 중단되며 눈이 퇴화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물론 모든 곤충이 빛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약 70%가량은 주광성과 야행성을 갖는 곤충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빛을 쫒아오는 비래 해충들은 나방종류, 모기(수컷),하루살이, 날파리등이 있으며 일부곤충(파리,벼멸구등)의 주행성 곡선은 575nm까지 미치고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만으로 모든 곤충을 100% 저지할 수는 없으나 200~380nm까지의 영역을 차단하는 것 만으로도 50%정도의 유인저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0nm 또는 그 이상의 가시광 영역까지 차단하는 램프나 필름을 사용한 경우엔 유인 저지력이 더 향상됨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곤충의 빛에 반응하는 주광성 곡선을 CUT하는 방충성능은 원리로 설명은 가능하나 수치로 보증할 수는 없다. 주변환경에 따라 개체의 종류에 따라 성능에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외선차단 램프와 필름의 방충효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방충램프나 필름들이 수 많은 필드 실험에서 보여준  실측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